(광명=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양기대 광명시장이 폐광에서 관광명소로 바뀐 광명동굴 개발 이야기를 담은 책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메디치미디어, 236쪽)를 출간했다.
양 시장은 24일 "쓸모가 없어 보였던 폐광을 사들여 관광명소로 만들기까지 고생한 공무원들과 성원해 준 시민들과 함께 그간 겪은 고통과 환희를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그간의 기록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말했다.
책에는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면서 산업화의 흔적을 간직한 채 1972년 폐광 후 40년간 방치됐던 금광이 와인레스토랑과 공연장, 각종 전시관을 갖춘 동굴 테마파크로 개발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2011년 새우젓 저장고로 사용되던 폐광을 43억원에 사들인 광명시는 이후 4년 동안 고인 물을 빼내고 낙석 방지 공사를 벌인 뒤, 실내 무대 장치를 갖춘 공연장을 만들고 화려한 조명을 갖춘 조형물을 설치해 동굴테마파크로 개발했다.
지난해 광명동굴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42만명이었고, 올해 목표는 150만명이다.
내달 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저자 사인회(오후 3시)와 출판기념회(오후 4∼6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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