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2차장 발탁 김기정 교수 후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 분과위원장으로 이수훈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기존 외교·안보 분과위원장이었던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이날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된 뒤 국정기획위에서 사임하면서, 분과위원이었던 이 교수가 후임을 맡았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과 이 교수가 협의해 추가로 외교·안보 분과위원을 한 분 더 모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으며, 2012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서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겸직은 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분과위원장은 매일 회의를 주재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위치"라며 "청와대 국가안보실 역시 중요한 여러 큰 과제가 있기 때문에 겸직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차후 분과위원 가운데 입각하는 인사가 생겨도 사임을 하게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건 가정하지 맙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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