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단체 서울시태권도협회장에 최진규 관장

입력 2017-05-24 17:23  

관리단체 서울시태권도협회장에 최진규 관장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서울시태권도협회가 서울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된 지 11개월 만에 새 회장을 뽑고 정상화의 첫걸음을 뗐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시체육회 대강당에서 치른 제13대 회장 선거에서 성북구태권도협회장을 지낸 최진규(56) 관장을 새 수장으로 선출했다.

최 관장은 선거인단 148명 중 142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58표를 얻어 나머지 네 명의 후보를 제쳤다.

정재규 전 서울시협회관리위원장이 28표, 김철오 국기원 이사가 26표, 배병철 태권도교육연구소 대표가 16표, 이백운 태권도 관장이 14표를 받았다.

최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전임 집행부 아래 폐쇄적이고 비합리적으로 운영된 조직을 쇄신하고자 협회 회원들과 함께 개혁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심사비를 내리고 구(區) 협회에 심사권을 돌려주는 한편,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어린이 통학차량에 동승자 탑승을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해결 등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승부조작 및 단체 운영 관련 범죄사실로 다수의 임직원이 재판에 넘겨지는 등 물의를 일으켰고, 서울시체육회는 정상적 조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6월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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