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 관심이 집중된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를 처음으로 도입한 1호 투자자가 나왔다.
스튜어드십 코드 운영을 맡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산운용사인 제이케이엘(JKL)파트너스가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자가 됐다고 공지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한 23개 자산운용사가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한국에서는 2014년부터 금융당국에서 논의를 시작해 작년 12월 중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을 통해 기본 7개 원칙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으나 이후 5개월 동안 도입한 기관이 한 곳도 없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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