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새 역사 교육과정에 맞춰 위안부 문제 등 '역사 바로세우기' 내용을 교과서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기구였던 역사와미래위원회(강창일 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곧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검정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 재수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역사와미래위원회는 과거 잘못된 역사교육을 균형있게 바로잡기 위해 교육부가 참고할 수 있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당 차원에서 제시하기로 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일제강점기 시기와 광복 이후 민주화운동 시기에 이르는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역사 바로세우기'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역사와미래위원회는 청와대 안에 역사담당관 직책을 신설하고 민관 합동 '역사와미래위원회'를 새로 만드는 방안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역사와미래위원회 위원장인 강창일 의원은 "구체적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곧 확정해 국정기획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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