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중구는 25일 구청 별관 1층에 '중구 생활은행'을 열고 신용등급이 낮거나 영세한 자영업자에게 저리 대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구 생활은행은 구가 청사 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SK미소금융재단이 사업을 맡아 운영한다.
미소금융사업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 저신용 계층에 창업·운영자금 등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중구 생활은행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거나 저소득 계층에 해당하는 자영업자면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종류에 따라 500만원에서 최대 7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이고, 연 2.0∼4.5%의 금리가 적용된다.
중구 생활은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직원 2명이 상주해 운영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담보 능력이 부족하거나 신용이 낮아 창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생활은행을 발판 삼아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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