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VR/AR(가상/증강현실)부터 추억의 게임까지 게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5일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28일까지 열리는 행사로, 600여 개 게임 관련 기업이 참여해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드론, 로봇, 동작인식 기반 게임 등 각종 신기술이 결합한 차세대 게임을 선보인다.
VR 부문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창업초기 기업)인 상화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와 MWC(이동·정보통신산업 전시회)에서 공개했던 'GYRO VR'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경기도의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에서는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VIVE VR'과 '또봇VR', HO엔터테인먼트의 '인천상륙작전 1950', 네비웍스의 'RealBX VR' 등 최신 VR 콘텐츠가 관람객과 만났다.
넷마블게임즈의 '펜타스톰 for Kakao', 웹젠의 '아제라 아이언하트', 피논의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등 모바일 게임 신작도 대거 출품됐다.
레트로(옛날 게임)장터에서는 레트로 게임 구매, 게임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19개 국가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중국의 바이두 모바일·샨다게임즈·치후360(Qihoo 360), 일본의 라인·클랩(Klab) 등 350여 개 사의 국내외 투자자와 개발사 등이 참여했다.
올해는 기존 1:1 비즈니스 매칭과 더불어 게임 리소스를 사고팔 수 있는 오픈 마켓인 '앱트레이더(Apptrader)40 Zone'도 마련됐다.
오전 11시 킨텍스 제2전시장 7홀 입구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플레이엑스포는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게임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미래의 먹거리이자 아이디어로 청년층 창업과 일자리를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분야로 도 차원에서 청년층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엑스포는 2009년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로 시작해 2013년 '굿게임쇼 코리아'를 거쳐 지난해부터 '플레이엑스포'로 이름을 바꿔 열리고 있다.
플레이엑스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www.playx4.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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