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 하천이 국토교통부의 '하천사업 제안공모'에 선정돼 250억원 규모의 치수사업과 친수공간 조성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국토부가 시행하는 '2017년도 하천사업 제안공모'사업에 설천면 구천동 하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천동천에는 2020년까지 국비 125억원과 지방비 125억원 등 250억 원을 들여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하천정비가 진행되고 생태문화공간이 만들어진다.
집중호우를 대비해 축제·보축 890m, 하도정비 1천600㎥, 자연형 여울 6개소, 교량 5개소 등이 정비되고 생태놀이 숲, 물빛 쉼터, 삼공어울문화마당, 구천 생태방수로 습지 등의 친수공간과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된다.
하천사업 제안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온 안 의원은 "하천 재해예방과 구천동의 우수한 생태·문화·관광콘텐츠를 연계한 사업추진으로 하천가치를 향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천동 하천은 설천면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발원해 구천동 관광특구를 지나 원당천에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연간 1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하천변 위락시설의 난개발과 불법 시설물의 난립 등으로 집중호우시 인명 및 재산피해 우려가 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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