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이 주말인 오는 27∼28일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단양군과 소백산 국립공원에 따르면 철쭉 군락지인 연화봉(해발 1천394m)과 비로봉(해발 1천439m) 일대 대부분 철쭉이 피어난 데 이어 2∼3일 뒤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 소백산 철쭉은 해발 1천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형성된 게 특징이다.
평지의 철쭉꽃이 대부분 사그라질 때쯤 화려한 꽃 잔치가 펼쳐진다.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과 연화봉에서 국망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일대가 철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연화봉 일대 철쭉 군락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소백산 철쭉을 관람하는 주요 코스는 다리안(천동)∼비로봉∼연화봉 8.1㎞ 구간(4시간)과 새밭∼비로봉∼연화봉 7.6㎞ 구간(3시간 40분), 죽령휴게소∼천문대∼연화봉 9㎞ 구간(4시간 30분)이 있다.
올해 제35회를 맞는 단양 소백산 철쭉제는 철쭉 만개 시기에 맞춰 25∼28일 단양읍 남한강변과 소백산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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