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소장 고의수)는 2014년 시작한 청소년 다문화 감수성 증진 프로그램 '다가감'(多加感)의 참여 대상을 티브로드(대표 강신웅) 후원으로 6월부터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태광그룹 계열의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는 지난달 무지개청소년센터와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가감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경기 지역 10개교의 초중생 1천여 명이 '다가감' 프로그램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다.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올 3월부터 서울·부산·인천·대전·경기·경북·전남·충남 등 8개 광역시도의 초·중학교에 운영강사를 파견해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문화 다양성, 편견 해소, 소통과 협력, 세계시민의식 등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역할놀이·체험학습·토론 등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다문화를 생각해보고 공감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며, 다문화가정이나 중도입국 등 이주배경 청소년과 내국인 청소년이 함께 수업을 들으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돕는다.
고의수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은 "티브로드의 도움으로 '다가감'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학생이 늘어나 다양성을 기반으로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소통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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