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연례협의단과의 면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 구조조정은 속도감 있고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산업이나 기업의 구조조정 문제는 지난 6개월간 한국의 정치적 환경 때문에 국정 지도층의 공백이 있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과 기업의 구조조정이 더 속도감 있고 일관성 있게 추진돼 우리 경제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제 혁신과 생산성은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정책 방향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주도 성장을 하자는 것"이라며 "이것은 성장과 고용, 복지를 각각 따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일체적으로 추진해 골든 트라이앵글을 만들어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한반도지역의 근원적인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당부했다.
면담에는 킴엥 탄 S&P 아태지역 담당 선임이사와 카이 스투켄브록 유럽지역 담당 선임이사, 이판 푸아 아태지역 담당이사가 참석했다.
지난 23일 방한한 S&P 협의단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는 등 이날까지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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