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양산부산대병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실인 '햇살병동' 현판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햇살병동'은 지난 3월부터 뇌신경센터 4층 600㎡ 공간에 배치했으며 14병상 규모다.
4인실 3곳, 1인실 2곳, 프로그램실, 가족실, 햇살방(임종실), 목욕실, 상담실, 건강 둘레길인 실내화단과 실외정원을 갖췄다.
햇살병동에는 5명의 교수진, 간호사 10명, 사회복지사 1명, 성직자 6명(천주교·불교·기독교), 자원봉사자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통증 등 말기 암 환자를 힘들게 하는 신체적 증상을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영적 고통을 곁에서 돕는다.
백승완(마취통증의학과) 호스피스완화의료실장은 "환자들이 삶의 회고를 통한 아름다운 인생 마무리에 동행하고 사별 후 가족들의 일상 복귀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햇살병동'은 내원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햇살을 선사하는 병동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붙여진 명칭이다.
이 병동은 내달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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