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남양주 크레인 전도사고 원인과 관련해 비순정 부품을 사용했는 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경기북부경찰청에서 기자단 정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정확한 것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업체가 스웨덴의 크레인 제조사에서 만든 순정부품이 아닌 국내 철공소에서 부품을 임의로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비순정부품을 사용한 것 자체가 위법인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하도급업체인 남산공영 등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9블럭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인상작업 중 크레인이 부러지면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 이후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명령에 따라 공사는 전면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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