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첫날 공동 6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 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62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김시우는 5언더파 65타인 공동 선두권과는 7타 차이가 났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그러나 후반 9개 홀에서 4타를 잃는 난조 속에 오버파 점수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7번 홀(파4)에서 약 2.5m 버디 퍼트를 잡아 1언더파를 기록했지만 8번 홀(파3) 보기, 9번 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을 잡혔다.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향했고 두 번째 샷은 물에 빠지면서 2타를 잃었다.
켈리 크라프트, J.T 포스턴, 데릭 패스아워(이상 미국) 등 세 명이 나란히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존 람(스페인),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스콧 브라운(미국) 등 세 명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다.
필 미컬슨, 잭 존슨(이상 미국) 등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와 강성훈이 나란히 2언더파 68타,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24위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70타,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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