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가 다음달 부터 11월까지 한남대교와 동호대교의 교각·포장 등을 보수한다.
두 교량은 최근 정밀점검·진단 결과 모두 안전등급 B등급을 받았다.
교량 자체 안전에는 이상이 없지만, 콘크리트나 포장 등 일부에 균열이 발견돼 예방 차원에서 이를 보수하기로 했다.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남대교에서 균열이 발생한 교각 1기를 보강하고, 전망대 안팎 단면 308㎡를 보수한다.
동호대교에서는 교량표면 4천100㎡를 재포장하고, 교량 상판을 잇는 신축이음 28m를 교체한다. 교량 상부를 받치는 교량받침 8개도 바꾼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야간에 보수공사를 진행해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호대교에서 교량 포장 속도에 따라 1∼2개 차로를 부분적으로 통제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26일 "한강교량은 관리 소홀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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