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한옥 주거지 북촌에 자리한 북촌문화센터에서 27일 오전 10시 '2017 북촌단오맞이'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창포물에 손 씻기, 단오 부채 만들기, 단오 탈 만들기, 수리취떡·창포물 나눔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는 "창포는 향기가 뛰어나 병을 쫓을 수 있다고 여겨져 단오에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는 풍습이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며 창포물에 손을 씻어 나쁜 액운을 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로부터 단오에는 부채를 만들어 왕에게 진상했고, 왕은 이 부채를 재상과 신하에게 나눠줬다. 이에 따라 여름을 앞둔 단오에 부채를 만들어 자녀에게 선물로 주고, 웃어른에게도 나눠주는 풍습이 생겼다고 시는 전했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우리 소리 한마당, 단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서울시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문의하거나, 서울 한옥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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