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일대에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동남권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시민공청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한다고 26일 밝혔다.
동남권 역사문화 관광벨트는 동남권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 자연생태 자산, 예술문화 자산을 발굴해 정비·복원을 거쳐 관광벨트로 만드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부산발전연구원, 동아대, 경성대, 대한교통학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남권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학계, 전문가, 관광업계, 시민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는 대로 동남권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중앙부처, 국회 등과도 긴밀한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부산 등 동남권 지역은 임진왜란과 피란수도 유산 등 국난극복 유산이 모여 있는 데다 개항과 근대산업 태동 등 경제 관련 유산, 바다와 낙동강 등 해양문화 유산 등이 산재해 있어 관광벨트 조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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