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추신수(35)가 빠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24승 24패가 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보스턴은 4연승 행진을 달려 25승 2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 닉 마르티네스가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반면, 지난해 트레이드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보스턴 선발 드루 포머랜츠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1탈삼진 2실점으로 오랜 만에 제 몫을 했다.
앤드루 베닌텐디와 미치 모어랜드의 안타로 1회 말 2점을 먼저 낸 보스턴은 3회 말 산더르 보하르츠의 투런 홈런으로 4점째를 냈다.
텍사스는 4회 초 엘비스 앤드루스의 솔로포, 6회 초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보스턴은 8회 말 데븐 마레로의 투런포로 승기를 굳혔다.
앞서 보스턴과 2경기에서 모두 안타와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보스턴이 좌완 포머랜츠를 낸 것에 따른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추신수는 포머랜츠를 상대로 통산 7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약했다. 추신수의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0.257(140타수 36안타), 4홈런, 20타점, 22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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