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시즌 두 번째 3안타 폭발…타율 0.291

입력 2017-05-26 14:52  

황재균, 시즌 두 번째 3안타 폭발…타율 0.291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승격 꿈을 키워가는 황재균(30)이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홈런만 쳤더라면 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뻔했다.

황재균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것은 지난 14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경기에서 6타수 3안타를 친 데 이어 두 번째다.

전날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황재균은 시즌 타율을 0.280에서 0.291(165타수 48안타)로 끌어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활약으로 5-3 승리를 거뒀다.

1회말 1사 1,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황재균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중월 2루타로 선제 결승점을 올렸다. 황재균의 시즌 13번째 2루타에 26번째 타점이었다.

황재균도 크리스 쇼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황재균은 4-1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3루타는 시즌 세 번째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침묵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황재균은 6회 2사 만루에서 2루수 옆 내야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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