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25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대만을 3승 1패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지난 24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에 2승 3패로 패배, 조 2위 성적을 거뒀으나 8강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태국과 4강전을 치른다. 태국은 덴마크를 꺾고 4강에 오른 복병이다.
혼합단체전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경기를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첫 주자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의 활약이 빛났다.
최솔규-서승재는 대만의 리저후이-리양을 2-1(21-16 14-21 21-17)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경기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이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에게 0-2(14-21 24-26)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손완호가 저우뎬천을 2-1(13-21 21-18 23-21)로 제압하며 흐름을 되찾아왔다.
이어 열린 여자복식에서는 장예나-이소희가 쉬야징-우디룽을 2-0(21-17 21-18)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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