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의 대표적 역사문화 축제인 제11회 세종대왕 초정약수 축제가 26일 막을 올렸다.
이 축제는 '세종대왕, 초청약수를 찾아 청주에 오시다'라는 의미의 '세종대왕, 초정수월래'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초정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영천각 앞에서 열린 영천제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양로연 등이 식전 행사로 이어졌다.
오후에는 가수 정수라, 박상민, 박일준이 출연한 축하음악회 등 개막 행사가 열렸다.
27일에는 젊은 층과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청춘콘서트, 대한제국의 황사손(皇嗣孫·황실의 적통을 잇는 자손)인 이원씨가 참여하는 어가행렬, 세종대왕과 초정리의 인연을 엮은 뮤지컬 '초정리 이야기'가 펼쳐진다.
28일에는 마당극 '청주 아리랑'을 각색한 대합창이 무대에 오른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주제로 한 휘호 대회, 사생 대회, 그리기 대회, 우리말 경연대회와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물총 페스티벌도 이어진다.
내수읍 부녀회와 초정리 부녀회가 준비한 소머리 국밥과 초정약수를 이용한 콩국수 등 시골 인심이 듬뿍 묻어나는 향토 먹거리도 맛볼 수 있고 삼겹살 가격으로 쇠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초정약수 축제에 오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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