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인 취업 박람회에 참석한 미국 구인기업 10곳 중 7곳은 스펙보다는 태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트라(KOTRA)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한인 취업 박람회에서 현지 구인기업 41개 사를 대상으로 면접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점을 물었다.
그 결과 66%가 태도나 인상이라고 답했다. 회사 업무와 전공과목의 연관성이 25%로 뒤를 이었다.
학점, 인턴 경력, 학력 등 스펙이라고 답한 기업은 8%에 그쳤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C&T, LG생활건강, 노무라 종합연구소, 웰스파고, 잉글우드 병원, H-마트, 매스뮤추얼파이낸셜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했다.
현지 기업 취업을 원하는 한인 유학생도 300여명이 찾아 상담했다.
코트라는 행사와 함께 구직자들의 커리어 개발을 위한 취업컨설팅 서비스도 시행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변화된 비자 동향을 안내하고 법률 자문을 하고자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된 별도 부스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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