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사무소가 다음 달 1일부터 원주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도민 인권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인권위원회 지역사무소는 2005년 부산과 광주를 시작으로 2007년 대구, 2015년 대전사무소가 각각 개소했으며 강원인권사무소는 전국 5번째로 설치됐다.
강원인권사무소는 인권침해·차별·성희롱 등 인권상담은 물론 긴급한 인권침해·차별행위에 대한 조속한 현장조사와 권리 구제,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는 법령·제도·관행 개선 권고 등 준사법기구로의 역할도 담당한다.
또 장애인·이주·아동·청소년·노동·정신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인권교육과 정책활동·정보 제공·인권강사 육성 등으로 도민의 인권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원주에서는 강원인권사무소 설치를 위해 2009년부터 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서명운동과 토론회, 건의서 제출 등 유치활동을 이어왔다.
강원인권위원회는 오는 6월 14일 사무실 개소식을 한다.
이경우 인권사무소장은 "강원인권사무소는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인권 보호와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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