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바다낚시가 해양레저 활동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용객과 매출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8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6년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34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7만 명)가량 증가했다.
이용객이 늘면서 낚시어선 1척당 매출액은 연평균 5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600만 원) 증가했고, 산업 전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357억 원)가량 증가한 2천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남(84만 명), 충남(64만 명), 전남(54만 명) 등 3개 지자체에서의 낚시어선 이용객 수가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 59%를 차지했다.
매출액 역시 이들 3개 지역에서 전체 매출의 67.4%가 발생했다. 다만 낚시어선 1척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8천900만 원)이었다.
해수부는 최근 해양레저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낚시 관련 산업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낚시어선협회 등 업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안전하고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낚시 인구 증가로 어업인들의 어업 외 소득 및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낚시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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