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살아나간 김태균…79경기 연속 출루

입력 2017-05-26 18:45  

또 살아나간 김태균…79경기 연속 출루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출루의 신'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한국프로야구 연속 출루 기록을 79경기로 늘렸다.

김태균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초 2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볼 세 개를 연속해서 골라내고서 스트라이크 두 개를 지켜봐 풀카운트가 된 뒤 NC 선발 이재학의 6구째를 때려 중견수 쪽에 떨어뜨렸다.

이로써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부터 79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지난달 22일 수원 kt wiz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63경기)가 갖고 있던 종전 KBO리그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15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70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뛰던 1994년 5월 21일∼8월 26일 달성한 일본프로야구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69경기)도 넘어섰다.

이제 김태균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기록에도 5경기만 남겨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이어간 84경기 연속 출루가 최다 기록이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린즈성이 대만프로야구에서 세운 109경기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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