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안창림(수원시청)이 2017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26일 홍콩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남자 66㎏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엘도스 주마카노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2회전에서 중국의 리지아디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었고, 3회전에서는 일본의 후지사카 타로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에서 몽골의 케를렌 간달프에게 지도승을 따낸 안바울은 결승에서 주마카노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넘어뜨리고 금빛 포효에 성공했다.
73㎏급에서는 재일교포 3세 안창림이 결승전에서 만난 간바타르 오드바야르를 지도승으로 이기고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여자부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가 쏟아졌다.
여자 57㎏급 결승전에 나선 권유정(한국체대)은 일본의 요시다 츠카사에게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내줘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여자 48㎏급의 정보경(안산시청)과 강유(용인대)을 비롯해 여자 52㎏급 박다솔(용인대학교), 63㎏급 김지정(한국체육대학교)이 동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