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이란의 모하마드 라술로프 감독이 '레르드'(Lerd, 영문명 A Man Of Integrity)로 27일(현지시간)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뇌물 상납을 거부하다 박해를 당한 이란 남성에 관한 이야기다.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은 다양한 지역의 특색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으로, 올해에는 18개 작품이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은 세르지오 가스테리토 감독의 '럭키'에 출연한 자스민 트린카에게, 최고 각본상은 프랑스 감독 마티유 아말릭의 '바바라'(Barbara)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감독상은 '윈드리버'를 만든 미국 감독 테일러 셰리던이, 심사위원상은 멕시코 미셸 프랑코 감독의 '4월의 딸'이 각각 받았다.
올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이 삼시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국제비평가협회는 이날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로빈 캉필로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닛(120BPM)'과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오른 칸테미르 발라고프 감독의 '클로즈니스'(Closeness), 감독 주간 상영작인 페드로 피노 감독의 '나씽 팩토리'를 각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국제비평가협회상은 국제비평가협회가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상으로, 경쟁 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1편씩과 감독 주간·비평가 주간 상영작을 합해 1편 등 모두 세 편에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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