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중부 볼로냐에서 한식부터 한국영화, K팝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주밀라노 총영사관(총영사 장재복)은 지난 25∼27일 에밀리아 로마냐주의 주도인 볼로냐에서 '볼로냐 한국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식 리셉션, 가야금·첼로 합동공연,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 등 한국 영화 상연, 서예 시범, 김밥 만들기 체험, 이탈리아인들이 부르는 K팝 공연 등으로꾸며진 사흘간의 행사는 볼로냐대학교 교수와 학생, 현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 참석한 마르코 롬바르도 볼로냐 시의원은 "200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되는 등 한국과 볼로냐의 인연은 매우 깊다"며 "이번 행사로 한국과 볼로냐, 한국과 이탈리아의 관계가 더 친밀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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