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이정현 기자 = SBS TV 월화극 '귓속말'이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퇴장한 후 시청자를 선점하기 위한 지상파 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SBS는 '귓속말' 후속작인 '엽기적인 그녀'의 29일 밤 10시 첫 방송에 앞서 '미리보기'를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40분간 방송할 미리보기에서는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이야기 흐름, 촬영현장 분위기 등을 공개한다.
주원과 오연서가 주연을 맡은 '엽기적인 그녀'는 동명의 영화가 원작으로, 청춘남녀의 사랑을 코믹하게 그린다. 현대를 배경으로 했던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무대를 조선시대로 옮겼으며,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됐다.
또 SBS는 '엽기적인 그녀'를 시작으로 월화극에도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CM을 도입한다.
KBS 2TV는 이날 '쌈, 마이웨이' 3회를 방송하기 전 밤 8시 55분부터 1·2회 핵심 내용을 요약한 특별판을 방송한다.
박서준과 김지원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던 '쌈, 마이웨이'는 1·2회에서 '귓속말'의 막판 질주 속에 5∼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그쳐 이날 방송에서 '뒤집기'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쌈, 마이웨이'와 마찬가지로 한 자릿 수 시청률에 머무르는 MBC TV '파수꾼'은 별다른 편성 전략은 보이지 않았지만, 액션 스릴러 드라마답게 힙합뮤지션 길이 부른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공개를 예고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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