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근교 브렌우드 지역에 28일(현지시간) 산불이 발생해 삼림 12만㎡(3만6천여 평)를 태웠다고 LA소방국(LAFD)이 밝혔다.
현재 150여 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주요 비상사태 수준의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이 처음 일어난 곳은 LA 웨스트할리우드 서쪽, 버뱅크 남쪽 맨더빌 협곡 로드 지역의 한 주택으로 알려졌다. 인근 다섯 가구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의 원인은 주민이 잡초를 모아 태우는 작업을 하다 실화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인근 지역 하이킹·도보여행을 하는 관광객도 대피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인근 지역 유명 관광지 게티박물관에 모인 관광객들도 산불을 목격했다.
LA소방당국은 지상 진화작업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산불 진화용 헬기와 비행기 투입을 검토 중이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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