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지원 대상·금액 확대…2019년 모든 주민에 100% 지원
(울진=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울진 주민은 2019년부터 전기요금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울진군은 다음 달부터 연차적으로 전기요금 지원을 확대해 2019년부터 모든 주민에게 100%를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전체 주민에게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군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전 주변 지역 5㎞ 내 주민에게만 지원하던 것을 다음 달 전체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50%를 지원한 울진읍과 북면은 다음 달 75%로 높이고 내년부터 100% 지원한다.
나머지 7곳(평해읍, 금강송·근남·매화·기성·온정·후포면)은 50%를 지원하기 시작해 내년 75%, 2019년 100%로 확대한다.
주택용은 월 170kWh, 산업용은 월 200kWh까지 지원한다. 초과 사용량은 주민이 부담해야 한다.
울진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1천695명, 2만5천136가구다.
군은 전기료 지원 업무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전기요금 지원 대상, 금액 확대로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는 주민과 갈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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