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한국엡손이 29일 안경처럼 착용해 눈앞에서 선명한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 '모베리오 BT-3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투명한 실리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1인치당 3천415픽셀의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720p의 해상도, 10만대1의 명암비로 자연스러운 화면을 연출한다.
엡손의 스마트 글라스는 통상 산업 현장에서 3차원(3D) 영상이나 360도 영상을 시청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드론을 조종하거나 증강현실(AR) 게임을 할 때도 유용하다.
청각장애인이 외국 영화를 볼 때 스마트 글라스로 번역 자막을 읽을 수도 있다. 엡손은 올해 안에 국내 일부 영화관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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