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아동들의 치과 질환을 지역 치과의원이 꼼꼼히 챙기는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 부산시치과의사회,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과 함께 30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 협약식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와 지역 치과의원이 주치의 협약을 하고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스케일링 등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아동센터 아동 가운데 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치료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1억원을 들여 지역아동센터 아동 1천600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예산을 4억원으로 늘려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부산지역 초등학교 4학년 9천명 등을 대상으로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지난 1월 '부산 아동 치과 주치의 의료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주치의 사업에 관한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은 시, 시의회, 교육청, 치과의사회가 역할을 나눠 지역 아동들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는 사업"이라며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아동들이 평생 구강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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