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 득량면과 회천면에서는 5월의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들녘마다 햇감자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득량만 청정해역의 싱그러운 해풍을 먹고 자란 보성감자는 황토 토양으로 토질이 우수하고 득량만의 해양성 기후로 일조시간도 충분해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
또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 등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고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웰빙 기호식품으로 인기가 좋다.
올해는 감자 재배에 알맞은 기상여건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담백하며 포근포근한 식감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수확 중인 '추백' 품종은 주로 조리용으로 쓰이며 '수미' 품종보다 수확이 10일 이상 빨라 고가에 출하되고 있다.
웰빙 간식으로 인기가 있는 '수미'품종은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한다.
올해 감자는 1상자(특 20kg 기준)에 3만5천∼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 5천원 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보성에서는 950여 농가가 930여㏊에 감자를 재배해 올해 예상 수확량은 1만4천t으로 24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감자 주산지인 보성에서 생산된 햇감자는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보성감자의 친환경 재배 확대로 차별화 및 고급화로 고소득 브랜드 작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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