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영화와 드라마촬영을 유치해 영상산업 육성에 나선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에서 촬영되는 국내외 영화 유치와 로케이션 지원을 총괄하는 전주영상위원회와 손잡고 지역 내 영화촬영 유치에 뛰어든다.
시는 하반기에 영화촬영유치 전담팀을 꾸리고 전문인력과 예산을 확충하고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군산에서는 1948년 이만홍 감독의 '끊어진 항로'를 시작으로 130여편의 영화가 촬영됐다.
올해에도 영화 10편 정도를 비롯해 TV드라마와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이 확정됐다.
실제로 사진관 10대 소년과 미군클럽 여종업원의 사랑을 다룬 독립영화 '아메리카타운', 초능력을 지닌 남성을 주제로 한 '염력'이 촬영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모티브로 한 영화 '게이트',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자금을 댄 인물을 다룬 '마약왕'도 촬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곤 시 문화예술과장은 "영화촬영은 지역 홍보, 영화산업 발전, 관광객 유치, 고용창출 효과 등 파급력이 크다"며 영화나 드라마촬영을 유치해 영상산업화 육성을 위한 기반으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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