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바이오 협력 잰걸음…아마존연구소 지사 설립 추진

입력 2017-05-30 05:01  

한-브라질 바이오 협력 잰걸음…아마존연구소 지사 설립 추진

경기도 용인시 바이오 메디컬 복합산업단지 입주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우리나라의 최첨단 바이오 기술과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이 결합하는 민관 바이오 산업 협력 모델이 구체화하고 있다.

29일 오후(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상파울루주 산업연맹(Fiesp)에서 한-브라질 아마존 자원 공동 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의회가 열렸다.

협의회에는 우리나라에서 경기도와 용인시, 도시개발 전문기업 DSD 삼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브라질 측에서는 상파울루주 산업연맹 임원과 회원사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의회는 브라질 국립 아마존연구소(INPA) 한국지사 설립을 위한 경기도와 용인시의 투자 환경을 홍보하고 브라질 정부와 기업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열렸다.

1952년에 설립된 국립 아마존연구소는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천연자원을 이용해 친환경 기능성 의약제품을 만드는 기관이다. 아직 외국에 지사를 설립한 적이 없어 한국지사가 설립되면 첫 번째 해외진출 사례가 된다.

DSD 삼호의 김언식 회장은 "아마존연구소 한국지사 설립은 우리나라 기술과 브라질의 천연자원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뜻깊은 노력"이라면서 "한-브라질 경제 협력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자본을 유치하려는 것이 아니라 브라질 특유의 기술과 원료를 보유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려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 용인시, DSD 삼호, 일양약품, 녹십자수의약품, 올리패스㈜는 지난 3월 말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바이오 메디컬 BIX(Business & Industry Complex:경기도형 산업단지) 투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바이오 메디컬 BIX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대 29만7천168㎡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복합산업단지다. 현재 환경평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바우지르 하우피 상원의원과 아미르 란두 하원의원이 용인시를 방문해 정찬민 시장과 아마존연구소 한국지사 설립에 관해 협의했다.

한편, 브라질 방문단은 상파울루에 이어 브라질리아와 아마조나스 주의 주도(州都)인 마나우스 등을 방문해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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