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도시 소비자를 농장으로 초청해 농촌을 체험하고 휴식을 즐기도록 마련한 '팜파티'가 호응을 얻고 있다.
정읍시는 최근 소비자 70여 명을 시내 덕천면에 자리한 황토현다원으로 초청해 '녹차향 가득한 다원에서 여유를 찾다'는 주제로 팜파티를 열었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파티문화와 농촌체험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농촌마케팅이다.
녹차 밭 속에서 펼쳐진 이날 팜파티는 음악 공연과 함께 '녹차&솔밭 거닐기', '녹차전 부치기', '차로 만든 묵과 식혜 맛보기', '작두콩차와 꽃차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직접 나서 차 수확과 덖기 등 체험행사도 했다.
정읍시는 작년에 농장주 20여 명을 대상으로 팜파티 전문가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농장주들은 이 과정을 통해 팜파티를 위한 놀이, 음식, 농산물 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을 익혔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팜파티는 소비자가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생산자와 교류를 통해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쌓은 자리"라며 "팜파티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새로운 농촌체험·관광상품으로 자리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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