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의 '호타준족' 마이크 트라우트(26·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2011년 데뷔 후 처음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게 됐다.
에인절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왼손 엄지 인대가 부분 파열된 트라우트를 부상자명단으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트라우트는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10호 도루를 달성했지만, 이 과정에서 왼손 엄지가 베이스에 걸려 꺾였다.
트라우트는 최소 2주 동안 출전이 힘들 전망이며, 만약 수술까지 받으면 최대 8주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우트는 2012년 신인상, 2014년과 2016년 최우수 선수(MVP)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47경기에서 타율 0.337, 16홈런, 10도루, 36타점, 36득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트라우트의 통산 성적은 타율 0.308, 972안타, 184홈런, 153도루, 533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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