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봄과 여름이 맞닿은 6월, 가족·친구 손을 잡고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 공연, 전시, 체험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6월 한 달간 140여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야외 프로그램으로 내달 2∼3일 경희궁에서 '서울드럼페스티벌'이, 내달 1∼3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가 열린다.
10일 오후 7시30분 한강의 야경을 보며 야외 공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2017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가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달 시작한 '2017 거리예술존' 공연도 덕수궁 돌담길, 전통시장, 서울로7017 등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일정·출연진 등은 거리예술존 홈페이지(www.seoulbusking.com)를 참고하면 된다.
공연장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시민을 찾는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내달 11일까지 독립운동가 청년 밀사 이위종을 재조명한 창작뮤지컬 '밀사-숨겨진 뜻'이 무대에 오르고, 내달 21일 동화 속 이야기를 국악관현악으로 풀어낸 '이야기, 셋'이 공연된다.
예술의전당에서는 내달 15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이, 내달 2∼4일 전통 놀이판 형식에 오페라를 더한 '창작오페라 봄봄&아리랑난장굿'이 공연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내달 9일부터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 국악 명인이 우리 음악의 흥과 멋을 뽐내는 '국악의 맛' 공연을 한다.
미술관에서는 특색있는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달 30일부터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아시아 투어 '하이라이트: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전(展)'을 한다. 소장품과 함께 영상, 공간아트 등 다양한 시각 예술을 선보인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내달 25일까지 지역주민과 협업해 창작한 '커뮤니티 아트, 안녕하세요?'를 만날 수 있다. 율동의 원리를 통해 움직임의 속성을 시각화한 작품을 전시하는 '어린이 전시, 율동:규칙과 운동감'도 6월 내내 볼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내달 22일부터 8월까지 '청자의 길: 바다 건너 세계로' 전시를 하고 역사문화강좌와 문화유산탐방 등을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도 남대문시장의 옛 모습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정체성을 전달하는 '모든 물건이 모이고 흩어지는 시장백화점, 남대문시장' 등 전시를 7월2일까지 이어간다.
6월 문화행사 관련 정보는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산콜센터(☎ 120)로 문의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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