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검찰이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MBC공대위)'가 회삿돈으로 관광하거나 인사권자에게 로비했다며 안광한 전 사장, 윤길용 MBCNET 사장 등 전·현직 임원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검찰과 MBC공대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과는 전날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MBC공대위는 지난달 27일 안 전 사장 등을 업무상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MBC공대위는 안 전 사장이 MBC플러스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해외출장비를 개인 관광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윤 사장은 울산MBC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회사 공금으로 인사권자인 본사 임원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을 접대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공대위는 주장했다.
MBC공대위는 윤 사장에게 접대를 받은 혐의로 김장겸 사장, 안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등을 함께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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