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기내서 타는 냄새 나 중도 착륙

입력 2017-05-31 00:02  

美 여객기, 기내서 타는 냄새 나 중도 착륙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에서 북서부 시애틀로 향한 알래스카항공 여객기가 운항 도중 기내에 타는 냄새가 감지돼 중부 캔자스시티에 중도 착륙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 일간 올랜도 센테니얼 등에 따르면 29일 저녁 승객과 승무원 100여 명을 태우고 포트 로더데일 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1천 마일(1천600㎞)가량 비행하던 도중 기내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감지돼 기수를 돌렸다.

알래스카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듯한 정체불명의 냄새를 확인한 뒤 승객들의 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항공기 기체 점검을 받기 위해 가까운 캔자스시티 국제공항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비행기는 29일 밤 11시께 캔자스시티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가벼운 두통을 호소한 일부 승객과 승무원이 검진을 받았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캔자스시티까지 거리는 1천300마일(2천100㎞) 정도다. 비행기의 목적지인 시애틀까지는 3천 마일(4천800㎞)이 넘는다.

승객들은 캔자스시티에 내려 꼬박 하룻밤을 지새워야 했다. 알래스카항공 측은 400달러(45만 원) 바우처와 숙박권, 식사권 등을 제공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