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창원시 상남동 고인돌사거리에 엑스(X)자 모양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창원 팔용동주민센터 앞, 마산 삼계우체국 앞, 진해 석동초등학교 앞에도 같은 모양 횡단보도를 조성한다.
경찰은 보행자 수와 대각선 횡단 수요가 많은 곳 가운데 차량 통행량이 비교적 많지 않은 4곳을 설치 대상으로 결정했다.
경찰은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보행자 녹색 신호시 횡단보도 주변 모든 방향 차량은 적색 신호를 받는다.
보행자는 모든 방향으로 횡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행 시간과 거리를 줄일 수 있다.
경찰은 X 모양 횡단보도 설치로 차량이 받는 녹색 신호는 다소 감소하기 때문에 운전자에게는 배려와 이해를 당부했다.
경찰 측은 "X 모양 횡단보도가 보행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마산 2곳, 진주·김해·통영 각 1곳 등 총 5곳에 X 모양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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