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정부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중단 방침과 관련해 서천화력 1·2호기 협력업체 노조는 31일 "정부 방침대로 하면 직원들이 자녀 양육 부담과 생계 걱정 등 현실에 내몰리게 된다"며 "발전소 내 협력사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방침을 9월까지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전산업개발노조 서천지회와 한전KPS노조 서천지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
"다음 달부터 서천화력이 폐쇄됨에 따라 회사(협력업체)가 소속 직원을 당진, 태안, 삼척 등 다른 사업처로 가서 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서천화력 협력사 직원들의 연고지를 고려해 신서천화력 완공 시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약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서천화력발전소에는 5개 협력사 직원 250여명이 발전소 유지·보수와 청소·경비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서천화력발전소 1·2호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설 노후로 이유로 영구 문을 닫는다. 대신 인근에 신서천화력발전소가 2020년 9월 준공.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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