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자산규모 25조원 돌파…평균 배당률은 6.0%

리츠 자산규모 25조원 돌파…평균 배당률은 6.0%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리츠가 운용하는 자산규모가 작년 말 25조원을 돌파했고 평균 배당률은 6.0%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리츠는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면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 투자기구다.

작년 신규 리츠의 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59개 리츠가 새롭게 인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작년 15개의 리츠가 해산돼 리츠는 작년 말 기준으로 169개가 등록됐으며 총자산 규모는 25조1천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분양전환공공임대,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되면서 주택부분에 대한 투자가 크게 성장, 자산규모가 2015년 4조7천억원에서 작년 11조4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주택 부분 리츠 자산은 전체 리츠의 45.3%를 차지했다.

작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6.0%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수익률 8.1%보다는 다소 떨어진 것이나 운영 기간중 배당이 어려운 임대주택리츠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평균 배당수익률은 9.8%로 추산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작년까지 리츠를 통해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은 5만6천가구, 기업형 임대주택은 3만1천가구에 이른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기존 공동주택 건설방식에서 벗어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 청년·신혼부부 대상 매입임대주택, 정비사업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 리츠가 설립돼 운용 중이다.

특히 천안 동남구청 부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리츠가 작년 11월 영업인가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츠가 신정부의 도시 재생 뉴딜 사업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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