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한성백제박물관의 '석촌동고분군 발굴조사' 사업을 2016년 행정감사 수범사례로 선정하고 공무원 2명을 시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석촌동고분군에 복원된 1호분과 2호분 사이에 생긴 동공의 원인을 규명하려 시굴에 나섰다가 백제의 대규모 적석총과 토광목관묘, 기와지붕을 갖춘 제의 시설 등을 확인한 사례다.
금제 귀걸이와 달개 장식, 유리구슬, 각종 토기와 기와, 철제품 등 유물 3천여 점도 발굴했다.
시 감사위는 사적 내 이상 현상의 원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재 발굴조사로 확대, 많은 연구자료를 발굴해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위상 정립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 밖에도 서울도시주택공사의 원가절감 사례, 송파·은평구가 세무감사로 세원 50억원을 발굴한 사례, 서울시 공직사회 혁신대책(일명 박원순법)을 적용한 서울시체육회 사례 등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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