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8개월 만에 끝났다.
전북도는 재발 및 발생위험이 낮아짐에 따라 31일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해제하고 상시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기 경보도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 21일 김제 금구 육용 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했고 마지막은 올해 4월 2일 익산 용안 토종닭 농가다.
도내 AI는 총 47건, 구제역은 1건이 발생해 닭·오리 528만4천마리와 한우 339마리가 도살 처분됐다.
살처분 보상금은 총 547억원이 지급됐다.
이동제한도 구제역이 3월 6일, AI가 5월 13일 전면 해제됐다.
이들 가축 살처분에 연인원 6천800여명의 공무원과 민간인 등이 동원됐고 초소운영에 총 6만명 가량이 투입됐다.
도는 구제역 재발방지 등을 위해 내달 12∼30일 모든 소에 대해 추가접종을 하고 1개월 후 확인 검사하기로 했다.
이종환 전북도 축산과장은 "그동안 차단방역에 협조해준 경찰·군인, 축산 농가, 생산자단체, 계열사, 도축장, 농축협, 사료업체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AI와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상시방역체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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