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금융지주 금융경영연구소는 31일 '원자재 시장 동향과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1∼4월 배럴당 45∼55달러의 박스권을 유지하던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과 미국 및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금속 원자재 가운데 철광석과 니켈의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알루미늄, 아연, 구리 등 지난해 상승했던 품목이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브라질, 러시아, 호주, 칠레, 캐나다 등 자원 수출국의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서 동남권 기업은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 수출국에 대한 동남권 기업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26%), 석유 및 화학제품(19%), 기계·기계부품(15%), 선박·해양 플랜트(13%), 철강제품(7%) 등이다.
연구소는 부진을 보이는 동남권 주력산업이 자원 수출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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