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프로젝트 대상 한 달간 크라우드펀딩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을 통해 해결하는 새로운 주민자치의 장이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를 목적으로 웹 플랫폼을 활용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모금하는 것을 말한다.
시민단체의 자발적 펀딩에 지자체의 지원까지 더해지는 이 크라우드펀딩은 전국 지자체에서 첫 사례다.
광주시는 광주NGO재단을 통해 최근 14개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 6월 1일부터 7월 2일까지 한 달간 제1회 크라우드펀딩대회를 연다.
펀딩대회는 온라인사이트 소셜펀딩플랫폼 상상트리(http://socialfund.co.co.kr)를 통해 진행한다.
대회 참여 프로젝트는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제작홍보 및 5·18 왜곡대처' ▲빛가람지킴이의 '애들아 놀자-광주천을 생태환경교육현장으로' ▲노숙인쉼터 쉼터를 위한 희망게이트 사업 등이다.
프로젝트 모금 목표액은 적게는 200만원부터 3천만원이다. 평균 500만원 가량이다.
광주시는 이 펀딩과는 무관하게 올해 167개 비영리 단체에 11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펀딩대상 프로젝트는 이 지원에서 빠졌거나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펀딩 규모는 소규모로 예산이 부족하거나 미흡해서가 아니라 시민과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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