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가수 겸 배우 유이(29)가 걸그룹 애프터스쿨을 탈퇴했다.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이가 2017년 5월31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 애프터스쿨을 졸업하며 플레디스 또한 떠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랜 기간 유이와 함께 해온 플레디스는 유이의 앞날을 응원하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유이 역시 이날 애프터스쿨의 인터넷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탈퇴 사실을 알렸다.
유이는 "신입생을 타이틀로 애프터스쿨에 데뷔했던 게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8년이 흘렀습니다!"라며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졸업이라는 단어가 저한테는 멀게 느껴졌는데 어느덧 제 차례가 되었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이젠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되진 못하지만 어느 곳에서든 졸업생이라는 타이틀 절대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플레디스 모든 식구들에게 감사드리고 멤버들에게 고맙고 미안해. 앞으로 어디서든 밝고 즐겁게 일하는 유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유이는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미남이시네요' '오작교 형제들' '상류사회' '결혼계약'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말 '2016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불야성'으로 최우수연기상을 받는 등 배우로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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