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지지 라리자니 의회의장도 연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시행된 제12대 대통령선거의 개표 결과를 30일 승인하고, 최다 득표자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당선을 공식화했다.
살만 살마니 이란 내무부 대변인은 "헌법수호위원회가 대선 개표·검표 보고서, 이의 제기, 위법 여부를 조사했다"며 "최종적으로 대선 결과에 문제가 없다고 검증했다"고 밝혔다.
주로 성직자 출신 위원 12명으로 구성된 헌법수호위원회는 각급 선거의 후보자 자격을 사전 심사하고 그 결과를 승인하는 권한을 가진 헌법기관이다.
이로써 이번 대선에서 57.1%를 득표한 로하니 대통령의 연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2021년 8월까지다.
이란 의회는 31일 알라 라리자니 현 의장의 연임을 가결(268명 출석·204명 찬성)했다.
라리자니 의장은 이번 대선에서 로하니 대통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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